↑ 장제원 의원(왼쪽)과 김기현 의원(오른쪽)/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당심과 민심을 분리하는 것은 해괴망측한 논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날 경상남도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혁신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해 “당심과 윤심, 자유우파 민심을 같이 받는 분이 이번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지금까지 당과 대통령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삐거덕삐거덕, 내부 총질을 하면서 국민의힘이 어려웠지 않았나”라며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정비해 일사불란하게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어 “당이 일사불란하게 똘똘 뭉쳐 갈 때 국민들이 안정감을 갖고 집권 여당을 믿어주고,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장 의원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려면 5가지 산을 넘어야 한다며 "대선에서 승리해 첫 번째 산을 넘었고, 전당대회가 두 번째 산이고 전당대회로 당을 정비해 총선 승리라는 세 번째 산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정한 정권교체는 내후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필요한 개혁법안을 한 건도 통과시키지 않고, 예산도 아직 통과시켜주지 않는 것은 대선 불복이다"라고 주장하며 "총선 승리 후 교육·연금·사회개혁 등 개혁을 추진해 네 번째 산을 넘고 마지막으로 정권을 재창출해 다섯 번째 산을 넘자"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
장 의원은 "당권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을 거론하며 울산시장을 하며 행정 경험을 쌓고 국회에선 4선, 원내 사령탑까지 한 투쟁력과 전략을 동시에 가진 분"이라고 추켜세웠고 김기현 의원은 축사에서 장 의원에 대해 "제가 봐도 정말 대통령이 신뢰하는 분"이라며 화답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