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허용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19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대승적, 대통합 차원에서 복당을 수용하자는 당 대표의 의견을 최고위원들이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2015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뒤 2016년 당시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여당이던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지만, 2020년 총선에서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원장직에서 물러난 박 전 원장은 줄곧 복당 의지를 밝혀 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복당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난 대선 때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 인사들의 복당을 대규모로 받아들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몇 차례 의결이 지연됐지만, 결국 박 전 원장은 민주당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