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고체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국방과학원이 전날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현지에서 중대시험을 참관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시험에서 추진력과 연소, 조종 특성 등 모든 기술 지표들이 설곗값과 일치하고, 신뢰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확증됐다고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개발 사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고체 엔진을 장착한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140톤 추진력을 갖는 이번 엔진 시험 또한 무기체계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체 엔진을 사용한 미사일은 사전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어려운 가운데, 향후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의 추진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