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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수정예산안' 상정·처리 압박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74차례나 예산을 처리했지만 한 번도 야당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을 삭감하고 일방 통과시킨 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9월 1일 이후 국회에서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해 합의하고 정리한 예산을 일체 반영하지 않은 채 오늘 자신들이 삭감한 안만 갖고 일방 통과하겠다고 협박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재정 운영안을 담은 예산안이 민주당의 발목 잡기와 방해로 법정 기한도 넘기고 정기국회도 넘긴 채 오늘도 표류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집권 시기에도 하지 않은 예산을 운영하는 한편, 정부 운용에 필수적 예산 삭감도 주장 중이다. 민주당,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게 대선 불복이고 정권 흔들기 아니냐"고 비난했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라도 태도를 변경해서 새 정부가 제발 경제위기 속에 제때 제대로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민주당이 계속 예산을 발목 잡고 (단독) 수정안을 일방 통과시키면 책임을 전적으로 부담해야 할 것이고, 국민들이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