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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략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여러 분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며 “최종 결심이 서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소통이 이뤄졌냐는 물음에는 “장제원 의원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가야겠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행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인 전당대회 룰 관련 당원투표 100%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적극 동의했습니다.
권 의원은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 대표 선거는 당원들의 의견이 철저히 방영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장을 선출할 때 단체 구성원들이 대표를 선출하지 외부인이 선출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100% 당원투표로 당 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통령이라든가 국회의원 선거 같은 경우 일반 국민과 시민 참여 선거이기 때문에 그때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놓고 유승민 전 의원이 ‘축구 경기 중에 골대를 옮긴다’며 룰 개정을 비판한
권 의원은 지난 13일 유 전 의원을 향해 “같은 정당 소속이라 최대한 비판을 자제했다. 그러나 과도하고 악의적 발언만큼은 바로 잡아야겠다”며 “대통령 비판하며 정의로운 척하지만, 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