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정당 지지율, 與-野 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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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호각을 이뤘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는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유 전 의원이 33.6%를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다만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역·연령 등 일반적 지표에서는 고르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평가층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전체 합산에서 12.5%에 머물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 대통령 긍정 평가층에서 각각 22.9%, 27.7%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안 의원은 전체 합산 결과 10.3%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5.0%,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 17.3%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기현 의원 4.9%, 황교안 전 대표 2.3%, 권성동 의원 1.9%, 조경태 의원 1.9%, 윤상현 의원 1.0% 순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36.2%를 얻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정당 지지도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의 영향과 강하게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76.1%가 국민의힘, 부정적으로 평가한 62.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능력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보류 층은 48.9%는 ‘지지정당 없음’, 44.6%는 민주당을 택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차기 당 대표 자격으로 ‘MZ세대 대표론’을 언급한 가운데, 10~30대 정당 지지도는 양당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40대·50대의 경우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의 응답자는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경기, 호남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부산·울산·경남에서는 양당이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유선 자동응답 방식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9%입니다.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