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화물 상자 포장하고 섬 인근서 공중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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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실시하는 공군 / 사진=연합뉴스 |
우리 공군이 태평양 괌 남쪽의 섬나라인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오늘(5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훈련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기지를 이륙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사전훈련을 실시하고, 지난 3일 인근 주민들과 함께 화물 상자를 포장한 뒤 다음날 화물 상자를 수송기에 싣고 탑재 화물에 낙하산을 장착해 저고도에서 해변으로 공중 투하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1952년 미 공군이 처음 실시한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작전으로 매년 12월 괌 남쪽의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의 10여 개 섬에 의약품, 의류, 생필품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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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화물 공중투하 /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 미 공군의 초청에 따라 참가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 인도적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훈련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은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훈련단 30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훈련은 오는 9일까지
훈련을 주관한 기동정찰사령부 작전훈련처장 이덕희 대령은 "이번 훈련은 새로운 임무 환경에서 공군의 공중투하 능력을 검증하고, 공중기동기 장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