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알몸 졸업식 뒤풀이'와 관련해 모든 국민이 반성하고 우리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매달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MBN DMB 라디오 연설에서 삐뚤어진 청소년 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통령인 저부터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아이들의 문제를 보면서도 모른척했던 모든 어른들이 함께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면 교육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어서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교육개혁대책회의는 앞으로 1년간 매월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대입제도 선진화 등 교육 민생 분야와 교육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국격향상 교육과제를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음 달 초 1차 교육개혁대책회의는 대학 입시제도 선진화를 주제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현장점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는 대통령실 내에 '교육개혁추진 상황실'을 운영해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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