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정치인에 회의적 반응
이 대표 검찰 소환 요구는 "응하지 말아야"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 대표 또는 총선 차출설에 대해 "정치 한 번도 안 해본 무경험자 아니냐"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한동훈 차출설'을 언급하자 송 대표는 "정치 한 번도 안 해보신 분 아니냐. 무경험자다"라며 "검사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기관이지만, 국민이 먹고사는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국방을 어떻게 검사만 하던 사람이 알겠냐"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치라는 건 소중한 전문 영역인데 1년도 채 안 되는 정치 신인, 국회의원·선출직을 한 번도 안 해보신 분을 대통령으로 뽑아 놓으니…"라며 말을 흐렸습니다. 이어 "사실 윤 대통령을 찍었던 많은 중도 보수분들이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 발언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바라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요구에 대해선 "당연히 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자를 다 구속시키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서면조사도 안 하고 무혐의 처분을 하는 검찰한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 특검 수사에만 응하겠다고 그래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이 대표 사법적 의혹으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대표에게 모든 핑계를 댈 게 아니다. 중요한 건 169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문제처럼 당과 전체를 위해 고민하고 현장을 뛰고 대안을 내세웠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