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제(지난달 30일) 저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제출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예산안 국회 통과 등 당 내 현안에 대해 주 원내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를 초청한 건 지난 달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3시간 20여 분 동안 관저 만찬을 가진 이후 닷새 만입니다.
지도부 만찬 당시 윤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에게 '선배'라 칭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잘해보자, 다들 고생했다"며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 원내대표와 차례로 포옹하고 일일이 손을 잡으며 도와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일일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어제 회동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원중희 기자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