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관련 제보 받고 확인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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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등에게 유감을 표하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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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더탐사' 제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이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해 거짓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유감을 표했지만 국정감사에서의 의혹 제
여당은 A씨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자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했고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장에서는 김 의원을 향한 성토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