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소식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자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중단되고 나서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죠.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다고요.
【 기자 】
출근길 문답이 중단된 지 이틀이 지났는데요.
기자가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를 통해 입장을 들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각 언론사 소속 기자와 국정에 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멋있게 만들고 싶어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해선 "국정 토론이 아니라 정치 공세를 취하려고 해서 대통령이 아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2 】
해당 MBC 기자는 신변 위협에 노출됐다고요.
【 기자 】
네, 문답을 마치고 뒤돌아선 대통령에게 항의를 하고 비서관과 언쟁을 벌인 MBC 기자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 협박 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게시글을 본 시민이 고발을 한 건데요,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자는 긴급 상황 시 수사기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를 착용했습니다.
【 질문3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야기로 가보죠.
이 전 대표의 정계 복귀설이 들리더라고요, 사실이에요?
【 기자 】
네 지난 6월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지금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는데 조기 귀국설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이 맞는지 MBN 워싱턴 특파원이 이 전 대표를 취재해보니 "1년 예정으로 방문한 계획이 변함 없다"며 예정대로 내년 6월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강연 등 바쁜 일정 중에 남북 관계 등에 관한 책을 집필하게 됐는데 이 작업이 끝나야 본인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4 】
복귀설을 일축했다지만, 이낙연 싱크탱크는 재가동에 들어간다고요.
【 기자 】
네 이 전 대표 싱크탱크였던 '연대와 공생', 줄여 '연공'이 오는 28일 재가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연공'은 지난 대선 때 학계와 전직 의원 등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이 전 대표가 미국으로 가면서 해체됐었습니다.
해체 후 28일 다시 모여 경제 관련 세미나를 여는 건 맞는데요, 이것이 이 전 대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공' 부대표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당초 11월 초에 세미나를 열려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연기됐다"며 "이 전 대표 복귀 시점은 당길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 상황이 진전돼야 이 전 대표 복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질문5 】
네 더 지켜봐야겠네요.
앞서 리포트에서 봤지만, 연평도 포격전 12주기 추모 행사에서 주목할 장면이 있었다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요?
【 기자 】
네, 추모 행사에 놓인 화환을 보시면, 좌우로 나열된 조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보입니다.
'전직 대통령'이란 직함 없이 이름만 써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당시 대통령이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매년 추모식에 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 외에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화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자은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