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의 화상 면담에서 전기차 생산 시설 투자를 요청하자 이렇게 화답한 건데요.
머스크는 "한국산 전기차 부품도 13조 원어치 살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화상 통화로 첫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규모와 산업 생태계를 강조하며 테슬라에 기가팩토리, 즉 완성 전기차 생산시설을 한국에 지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자동차 시장규모 산업 생태계 그리고 FTA 네트워크에서 큰 강점이 있는 만큼…. 테슬라 측의 이런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우리나라를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두고 있다며, 일단 내년 한국 기업의 전기차 부품을 13조 5천억 원어치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 "후한 제안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우리의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독자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를 언급하며 역시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면담 뒤 윤 대통령은 첫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위기를 수출 증진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정부의 민간 기업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민간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 관계자 모두 수출 증진을 위한 팀 코리아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합심, 단결해서 수출 증진에 함께 힘써 주시기를…."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윤 대통령은 신형 소형 원전과 관련한 예산을 야당이 전액 삭감하려 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선 정쟁을 멈춰야할 때라고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