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일주일에 한 번만 기자회견해야, 기자와 말한다고 국민 소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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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잠정 중단 조치와 관련해 "어제 천공스승이 도어스테핑 하면 안 된다는 방송이 방영되자 가림막 설치에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갈수록 가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인하고 오만한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0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윤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지속해 온 인물이자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태원 참사를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던 천공에 관해 방영했습니다.
방송에서 천공은 '앞으로도 윤 대통령은 출퇴근 시간에 이러한 질의응답 시간을 계속 가져야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 기자들 수준 너무 낮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일 좋은 방법이냐 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기자회견을 합니다"라며 "기자들하고 노상 말한다고 국민의 소통이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의 발언이 무책임한 허위 발언이라고 공개
대통령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방송을 하는 특정 개인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다'고 연결짓는 것도 문제일 뿐 아니라, 지난 6월23일 유튜브 방송을 보고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