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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1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1일)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선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의 지도자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최측근이라 자랑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도 구속됐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검은돈이 두 사람(김 부원장, 정 실장)에게 흘러 들어가서 이재명의 (성남)시장선거, 대선후보 경선, 대통령 선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대표는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이 위기를 탈출하려 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조작의 칼날'이라 공격했다. 그런 주장을 납득할 국민이 누가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금 불거져 나오는 이재명 대표 관련 비리들은 민주당의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이라며 "우리 당이 먼저 제기했거나 검찰이 캐낸 사건들이 아니다. 민주당 당원들이 우려했던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지금 현실화된 것"이라고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 내 이낙연계에서 처음 언급했던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19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에 민주당 의원이 6명이나 참석했다며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을 끌어내리라는 구호를 외쳤다"며 "이건 대선
이어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을 정치 공동체로 묶은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 그런 것이 앞서간 민주당의 지도자들이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결단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