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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마스크 착용한 북한 대성구역 진료소 근로자들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는 겨울을 앞두고 독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해안 봉쇄장벽을 철통같이 다지는 사업의 중요성을 항상 자각하고 있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군의 방역 진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군 일군들은 해안초소를 지켜선 성원들의 정신상태에서부터 공백이 생기지 않게 그들에 대한 교양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역사업에서 기관, 기업소들과 봉사단위들, 공공장소 등에 전개된 방역초소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각지 방역초소에 본분을 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군들은) 체온재기를 한번 하고 손 소독을 한번 하여도 주인다운 자세와 입장에 서도록 하여야 한다"고 독려했고, 북한 주민을 향해서는 "모든 공민들은 비상방역사업이 나라의 안전과 직결되고 자기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어느 한순간도 잊지 말고 방역초소에서 진행하는 체온재기와 소독사업에 성실하게 참가하는 것을 공민적 본분으로 여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
지난 8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으나, 날이 추워지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최근 방역 강화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