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민의힘, 모든 사안을 음모론으로 왜곡하고 확대"
"정진상,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 저지를 사람 아니라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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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야당 의원들의 촛불집회 참석을 비판한 것에 대해 "밥 먹다 돌을 씹어도 이재명 대표 탓이고,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민주당 탓"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억지주장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안을 음모론으로 왜곡하고 확대하려는 것이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도"라며 "개별 의원들의 정치적 소신 행동을 당 차원에서 상의하고, 집회장에 보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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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 왼쪽부터 무소속 민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강민정 의원, 안민석 의원, 유정주 의원, 황운하 의원, 김용민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 19일 안민석, 강민정, 김용민, 유정주, 양이원영, 황운하 등 민주당 의원 6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헌법기관이자 입법기구"라며 "자의로 하는 정치 행동에 대해 당에서 가타부타 사전에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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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구속된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는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을 하면서 여러 부실장 중 하나로 정 실장과 함께 일했다"면서 "그간 아는 정보와 정 실장 본인의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결코 검찰이 주장하는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제 확신"이라고 두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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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