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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있는 김건희 여사. /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과 관련해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께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도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정숙 여사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팔짱을 꼈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내용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짱을 제대로 낀 건 마크롱 여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에게 뭔가를 권유하면서 아마 여사의 팔짱을 껴서 이렇게 어딘가로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최소한 순방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을 때는 풀 기자를 한두 명이라도 함께가는 게 맞다"면서 기자들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 앞에 서야 하는 이유로는 "현장에서 여사가 어떠한 발언을 했는지,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이 '웃기고 있네요'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거나 행위를 하지 않는지를 감시해야 할 역할이 언론한테는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논란을 끌고 다니시기 때문에 정부여당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면서 "영부인이
그러면서 "그걸 깨기 위해서는 기자와 언론과의 접촉을 열어놓으셔야 한다 하고 조언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