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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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15일(현지 시각) 오후 5시 11분 회담장에 도착했습니다. 회담은 25분 동안 진행해 오후 5시 36분 종료됐습니다. 취재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현장 상황을 사후 정리해 전해주는 전속 취재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한중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1992년 수교 이래 30주년 맞은 점을 강조하며 공동 이익에 입각해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또 한중관계 발전 방향 및 한반도 문제,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통화와 8월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자는데 공감했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관계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하여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라며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 이것이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관련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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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시 주석도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관계를 ‘이사할 수 없는 이웃’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한국과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어 세계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얼마 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에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
한편, 윤 대통령의 시 주석의 대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지난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이 열린 후 2년 11개월 만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