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순방 주요 일정인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대표적인 고물가 품목인 식량과 에너지 부문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먼저 G20 정상회의 '식량·에너지 안보' 분야 세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을 이끌고 있는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 문제를 짚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분야에서는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해야 한다"며 "가격 안정을 막는 불합리한 수출, 생산 조치가 없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스마트 농업과 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친환경적인 식량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며 "과거 식량을 원조받았던 한국이 책임감 있게 쌀 원조 등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어제)
- "식량, 에너지, 보건 분야 등에서 저소득 개도국을 지원하고 국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오후 보건 세션에서도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재발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가 약 390억 원을 기여하기로 한 '팬데믹 펀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출국해 내일 아침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스페인 네덜란드 정상회담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등 정상외교를 이어갑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