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고발은 검토사항 중 하나…확정 아니야
![]() |
↑ 김진태 강원지사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국회의협의회 국비확보 대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진태 발(發)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이 내일 강원도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법적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김 지사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민주당 김진태 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장인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와 오기형 간사, 허영·이성만·이용우 의원이 내일 오전 강원중도개발공사와(GJC)와 강원도청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달 27일 비공개로 첫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위원회를 방문한 데 이어 9일에는 금융감독원을 방문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국회에서 금융위·금감원을 대상으로 한 현안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강원도 현장 방문을 통해 김 지사가 회생 신청 절차를 밟게 된 상세한 경위와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며 현재 김 지사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성사되지 못할 경우 부지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9월 강원도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절차를 신청해 사실상 채무보증 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채권시장이 흔들리고 금융시장 경색되는 등 사태가 심화되자 김 지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보증채무 2,050억 원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 내부에서는 김 지사에 대한 형사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 김진태 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김 지사에 대해 ‘직권남용’과 ‘국고손실죄’에 대해 형사고발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조사단 내에서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고 검토사항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김진태발 금융위기사태 긴급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