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습니다.
내일(11일)부턴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는데요.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정상들과의 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이 4박 6일간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일(11일) 출국길에 나서는 윤 대통령의 첫 일정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합니다.
다음날엔 일본과 중국 정상이 참가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2년 10개월 넘게 열리지 못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의 재개를 제안한 바 있는데, 이번 회의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합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아세안과 한·중·일 간 실질협력 방안에 관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13일엔 아세안과 한·중·일에 더해 미국과 호주, 인도 등의 정상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경제 단체 및 기업 대표들과 회동한 뒤 오는 1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이 협의 중"이며 "시진핑 주석과는 자연스럽게 회의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 오전 서울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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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