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부 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알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는 당에서 결론을 내리고, 정부는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부 중학교 졸업생들의 '알몸 뒤풀이' 문제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 할 졸업식의 의미가 잘못돼가고 있다"면서 "도덕적, 교육적으로 나쁜 일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중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건'으로 접근해 급하게 수습하기보다는 "졸업생과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평생을 갈 교육, 무너진 사제간에 신뢰와 존중을 다시 세우는 것도 선진화"라며 "우리 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제도적으로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물의가 있었던 해당 학교를 즉시 방문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안 장관은 곧바로 해당 학교를 방문해 경위를 보고 받았으며, 교과부는 현장점검단을 각 시도에 파견하는 등 문제점을 파악해 종합대책을 발표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한편,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는 당이 중심이 돼서 결론을 내리고 정부는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세종시에 국정이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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