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이사 완료…곧 한남동 관저서 출퇴근 할 듯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경호관 문자메시지 포착
"어제 집무실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 완료"

↑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한남동 관저. / 사진 =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늘(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데일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이 오늘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A 경호관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A 경호관은 김 차장에게 "여사님은 금일(7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 "어제 집무실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 완료, 여사님은 이동 후 3층 짐 정리 진행 예정"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고 김 차장은 "수고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다만 김 차장은 예결위 회의에서는 "아직 입주한 것은 아니며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는 당초 지난 7월쯤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경호·보안 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면서 집무실까지 출퇴근 시간은 편도 기준 10분에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존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