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은 하루가 연장돼 오늘(5일) 마무리됐죠.
국방부 연결합니다.
【 질문1 】
조경진 기자!
예정보다 하루 연장된 오늘 훈련에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미 공군 전략무기 '죽음의 백조'가 전개됐다고요?
【 답변1 】
미군 전략자산 중 하나죠, 미국의 전략핵폭격기 B-1B 2대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이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핵 선제 타격 연습이라고 비난할 정도로 두려워했는데요.
그간 한반도에서 2시간 거리인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돼 있었는데 오늘 한반도로 전개된 겁니다.
B-1B 2대는 우리 공군 F35A 4대, 미 공군 F-16 4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017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 질문2 】
앞서 봤지만 북한이 이번 비질런트 훈련에 상당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죠.
"끝까지 초강력 대응을 하겠다"며 말이죠?
【 답변2 】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평양 중심부가 포함된 북한의 핵심 표적 수백 개를 단번에 타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전투기에 임무를 부여합니다.
이런 '공중 임무 명령서'를 적용해서 표적의 탐지나 공중 침투를 연습하는 방식입니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의 F-35A 등 140여 대의 항공전력과 미군의 F-35B 등 100여 대를 포함해 총 2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했습니다.
훈련의 대미를 장식한 B-1B 참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준 대목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 북한의 ICBM 발사 움직임,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이곳 국방부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