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핵실험을 앞두고 북한이 또다시 시위성 비행에 공대지 사격 등 도발을 이어가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1 】
군용기 몇 대가 식별된 건가요?
【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식별한 북한 군용기의 비행 항적은 약 180여 개입니다.
한 대가 이·착륙을 반복해 여러 항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몇 대가 동원됐는지는 정밀 분석 중입니다.
비행 활동은 오늘(4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3시쯤까지 총 4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북한 군용기들은 전술조치선(TAL)을 넘지는 않았고 내륙과 동·서해상 다수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
군 당국은 미그와 수호이 계열 전투기는 물론 폭격기까지 동원됐고, 폭격기에서 일부 공대지 사격 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3일 군용기 10여 대로 전술조치선을 넘어와 강도 높은 시위성 비행을 벌인 바 있습니다.
【 질문 2 】
우리 군도 즉각 대응에 나섰죠?
【 기자 】
네, 우리 공군은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참가 전력 240여 대도 대비태세를 유지했는데요.
훈련에 참가해서 비행 중이던 전력은 체공을 유지하며 만일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를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으로 분석했는데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과 '비질런트 스톰'의 종료 시점이 내일(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핵실험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군 관계자들은 눈도 제대로 붙이지 못한 채 밤새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이곳 국방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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