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경기지사 후보군도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김진표, 이종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진보진영에서는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뛰고 있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김문수 현 지사의 가장 눈에 띄는 대항마는 현재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경제와 교육 부총리를 모두 거치며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일)
- "저에겐 경기도를 10년, 20년 먹여 살릴 비전이 있으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자신감이 있다”며 “이를 위해 철부지 경기도정을 심판하겠다"
김진표 최고위원이 주류를 대표하는 당권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 비주류 진영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임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민주당 국회의원 (지난달 27일)
- "승리의 길은 명확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김문수 지사를 심판하기 위한 야권단일화입니다. 한나라당을 넘어서는 야권단일화만이…"
이종걸 의원은 진보진영 표를 얻을 수 있는 사람임을 내세우며 관료형 김진표 최고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대중 인지도 높은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역시 지난달 19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경기 전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패는 결국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성공할 것인가, 또 성공하면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 달렸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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