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군용기 240여 대가 출동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돌입했습니다.
5년 만에 재개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데, 북한의 반발성 무력시위가 예상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한미 공군의 군용기들이 한반도 상공을 기동합니다.
우리 공군과 미 7공군사령부가 어제(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공군 F-35A, F-15K 전투기 등 140여 대와 미군 F-35B 전투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군용기 24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한미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에 나선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00여 회 출격이 계획됐습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 "북한의 전술핵무기 개발에 대한 핵확산 억제책을 미국에서 강력하게 이제 보여주겠다라는 일환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으로 국내 기지에 착륙했고, 호주 공군도 한미 연합훈련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직접 훈련 현장을 점검해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배가시키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미가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북한이 반발성 무력시위를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MBN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 #권용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