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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함께 '북핵위기 대응 세미나'를 열고 "단순한 참사가 아닌 참혹한 참화가 되는 게 핵무기"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제 (북한 핵을) 의례적으로 항상 있었던 일로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투하할 때 핵실험을 여러번 했을 것 같지만 딱 1번만 했다"며 "북한은 (핵실험을) 6번을 했다. 이것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트린 핵보다 더 많은 종류의 핵무기를 개발했단 걸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왜 수없이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겠나. 이제 우리 국민들이 (미사일과 방사포를) 쏴도 아 그러려니 (하고) 핵실험을 해도 7번째니까 그러려니 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축사에서 "북한이 핵무기뿐 아니라 그동안 잘 안 보였던 과감한 행태를 보이면서 전쟁에 대한 의혹을 돋우고 있다"며 "과거에 우리가 했던 루틴보다는 획기적이고 강한 실천을 해야한다. 그 중 하나가 대칭무기 보유·사용권"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요즘 자체적 핵무장을 말하니까 '뚱딴지같은 소리 한다' '되지도 않는 일을 얘기한다'는 분도 있다"며 "그분들께 '언제 해봤어'라고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신원식·임병헌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참석했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도 참석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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