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물밑 접촉을 통해 대통령실 국정 감사에 대해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로 열기로 구두 합의했다. 최종적인 합의는 이날 오후 5시 두 수석이 국회에서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운영위는 오는 3일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고 수습을 우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야당은 앞서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정부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문제를 집중 파헤칠 예정이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해외 순방 중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질의도 나올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현재는 수습과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라며 정쟁보다 수습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조를 밝히자 정쟁으로 흘러갈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진 수석이 송 수석에세 먼저 (연기를)
다만 오는 11월 2일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에 대한 운영위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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