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지금은 추궁 아닌 추모의 시간…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국민의힘 비대위, 이태원 참사 수습 총력…합동분향소 방문
정진석 "SNS 혐오, 유언비어 유포 멈추고 슬픔 마누며 기도해야"

↑ 이태원 참사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치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이태원 참사 수습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31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국민의힘 비대위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가사회안전망 예산도 전면 재검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회 주재 비대위 회의에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표현과 낙인찍기가 SNS에 번져나가고 있다.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도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의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책 마련을 차분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정 위원장은 "안전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편성해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주부터 본격 심사가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안에 국가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전면 재점검할 방침입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