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50명이 넘게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유족과 부상자에 치유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태원 참사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선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도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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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관계 부처 장관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한 총리는 브리핑 후 국립중앙의료원 상황실과 강북삼성병원으로 향해 이번 참사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을 위로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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