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등 차관급 인사가 이르면 다음 주 중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해온 이른바 '장수 차관'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 인사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만큼 이 자리가 1차 인사 대상입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는 황준기 여성부 차관과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입니다.
또 정권 출범 이후 재직해 온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이병욱 환경부 차관 등 이른바 '장수 차관' 중에서도 일부 교체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차관급인 청와대 비서관 중에서는 김동연 국정과제비서관과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 등의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이 대통령의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핵심측근인 박영준 국무차장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기용할 정도로 국정 실무책임을 진 차관급 인사를
중요시해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장관급 개각은 당장 시급한 개각 수요가 없고,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내각 쇄신론이 제기될 수 있어 6월 지방선거 이후 실시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김지훈 / jhkim03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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