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의겸 향해 "청와대선 이래도 되는 분위기였나"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작 저질 가짜뉴스를 뿌리고 다닌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인데도 언론 피해 도망다니는데, 안타깝다"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28일 법무부에서 열린 교정의날 기념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이 오히려 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걸 걸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최근에 여러 방식으로 저질 가짜뉴스에 가담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민주당 우상호 의원와 관련해 "5.18 NHK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한 것으로 알려진 분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에 대해선 "본인이 법무부장관 때 그러셨는지 제가 묻고싶다"고 꼬집었다.
또 김의겸 의원에게는 청와대 대변인을 하지 않았냐며 "청와대에서는 이래도 되는 분위기였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어 "상식적인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며 "이성을 찾으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검찰이 유동규 진술만 가지고 수사한다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법원이 이미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유동규 진술 하나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냐"며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민주 법치국가에서 영장 집행은 재량이 아니고 의무"라고 주장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