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장은 고발장에 지난해 9월 23일 회의에서 본인이 삭제를 지시했다고 나오는데, 이미 지난해 8월 퇴직한 이석수 기조실장이 해당 회의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런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한 국정원의 수장을 지낸 것이 부끄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수장들의 기자회견에 공식 대응을 자제한 검찰은 혐의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