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박지원, 오늘 '서해 공무원 사건' 입장 발표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박 전 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진 = 연합뉴스]

서훈·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더불어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서해 피살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점이 없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당시 북송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음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에는 문재인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정의용 전 안보실장 등도 참석한다.
앞서 국정원은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에 무단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합동조사를 강제 종료시킨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