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정진석, 박정희 추도식 일정 취소 / 레고랜드 네탓 공방 / 김의겸 고발·신경전

【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김 기자, 국회 소식부터 살펴보죠.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이 있었는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참석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면서요?


【 답변1 】
네 오늘 오전 9시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추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정 비대위원장은 "어제 대통령을 모시고 공식 참배를 갔다 왔기 때문에 연이틀 참배를 가는 건 좀 안 맞는 것 같다"면서

"어제 주최 측에 미리 이야기를 드렸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열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도식에는 예정대로 참석했는데요.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에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까지,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질문2 】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의 책임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요?

【 답변2 】
네 더불어민주당은 '레고랜드 사태'의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김진태발 금융위기'라고 이름 짓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경찰, 이것 왜 수사하지 않습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감사원 감사와 검찰 경찰 수사까지 운운하고 있는데, 너무 성급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당사자들의 책임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는 "김 지사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자신을 공격하려다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고 주장했고

반면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 측은 "지금도 막대한 규모의 적자가 추정되는 상황에서 최 전 지사가 회계 개념이 결여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 질문3 】
그리고 한동훈 장관과 김의겸 의원이 대립하고 있는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서, 논란이 계속 되고 있죠?
김의겸 의원을 상대로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 답변3 】
네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 등 3명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전직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도 김의겸 의원에 대한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이 그나마 살길은 자수하고 싹싹 비는 것뿐"이라고 압박했고

하태경 의원 역시 "김의겸 의원이 가짜 지라시에 놀아났다"면서 "최소한의 사과라도 해야한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 질문3-1 】
국민의힘이 김의겸 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인데, 민주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3-1 】
더불어민주당은 '심야 술자리'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가 된 유튜브 방송을 다시 한 번 상영하면서, TF를 구성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한동훈 장관은 장관직 내기와 야바위 국감의 책임을 지고 국민께 깊은 사과를 해야 합니다. 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과 술자리 하셨습니까?"

하지만 민주당내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한 정성호 의원은 "한동훈 장관은 똑똑한 사람"이라며, "법적 근거를 갖고 질의를 해야 하지 않았나" 이번 사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술자리 의혹' 파장이 더욱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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