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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김 의원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직격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열리는 국회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다.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전날(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바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20일 새벽 1시에는 윤 대통령도 참석했고, 윤 대통령은 첼로 반주에 맞춰 '동백아가씨'를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동훈 장관은 윤도현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다 걸겠다. 의원님도 거는 거 좋아하지 않느냐. 뭘 걸겠나"라면서 김 대변인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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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에서도 김 대변인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숨어서 국감을 물론 국회 권위를 실추시킨 사례로 길이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국회의원이 가짜뉴스들에 의존해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 심히 개탄스럽고, 문재인 정부 실패가 어디서부터 유발됐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