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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문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에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면서 "당시 남북정상회담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김정은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문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무엇을 담은 USB를 넘겨주었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회담 당시 김정은 당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자료는 책자와 영상 형태로 USB에 담겨 전달됐다. 이에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김정은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시장은 "그들은 당시 그속에는 북의 경제발전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 갔지만 과연 김정은이 MB의 비핵개방 3000 같은 신경제계획을 받고 남북정상회담 쇼를 세번이나 해 주었을까"라면서 "나는 그것을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가 될수도 있다고 경고 한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경제 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튀어 주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 주었다는 말도 나돌았다"면서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할때가 아닌가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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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탈북어민 북송 사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그는 "윤석열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오늘 당장 공개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지 마시고, 권 장관에게 확인해 보시라. 그게 훨씬 빠른 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료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온갖 선동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특기인 듯 같다"며 "홍 시장님까지 '거짓 선동' 대열에 합류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 종북몰이와 색깔론을 하니, 경사노위 위원장은 물론이고, 광역단체장까지 덩달아 나선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며 "대한민국을 좀 먹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에 보관되어 있다는 USB가 김정은에게 넘긴 USB와 똑 같은 건지 아니면 다른 건지 (어떻게 아느냐)"면서 "북이 신경제계획 같은거 받고 정상회담 쇼를 세번이나 해 주었다는 비상식적인 말을 우리보고 믿으라고 하는 건가"라고 재차 반격했다.
이어 "MB때 비핵개방 3000 이나 다를바 없는 단순한 경제계획을 아직도 국가기밀이라고 못 밝히는 이유가 뭔지. 당시에도 국정원 대북 라인을 통해 그 정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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