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회의 입장 대신 로비서 항의 구호 외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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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 한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이른바 '보이콧' 선언을 했음에도 예정대로 연설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취임 후 첫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긴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회복에 방점을 찍은 예산안 처리에 국회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약자 복지와 민간 주도 성장 등 전임 문재인 정부와 구분되는 차별점들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인 24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엄중한 경제와 안보 상황 속에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대장동 수사에 대한 반박을 표하며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대신 국회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항의 구호를 외치거나 피케팅을 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보이콧' 방식은 본회의 전 이뤄지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불참할 가능성이 큰 만큼 환담에는 국회의장단과 5부 요인, 국민의힘 지도부 등만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