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설맞이 대국민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에 대해, 정치가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차분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3일) 아침 mbn을 통해 방송된 설맞이 특별연설에서, 국가 미래 차원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포항에 지어진 제철소를 통해 포항은 물론 국가와 사회 모두에 이익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세종시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세종시 발전안은 세종시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역 간에도 서로 도움이 되고 나라에도 도움이 되게 하자는 것입니다."
친박계와 야당의 반대를 염두에 둔 듯 정파적 이해를 벗어나자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결코 아닙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종시입니다."
이어 설연휴 동안 어떤 것이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차분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어떤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어떤 길이 국가 미래를 위한 진정한 애국의 길인지, 다 같이 차분하게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대한민국이 도약하느냐 안 하느냐를 결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운명체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의 연설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차분한 검토와 진지한 토론을 기대하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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