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의힘 수도권 121석중 17석 뿐인 절대 약세인데 수도권 격전에서 총선을 승리를 견인할 사람, 선거를 이기는 전략가가 누구냐"며 수도권 승리를 위한 적임자가 자신임을 내세웠다. 특히 초열세지역인 수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실상 야당 지도부를 이끌고 있음을 강조하며 차기 총선의 승부처로 수도권을 지목했다.
윤 의원은 최근 당 일각에서 '신핵관'이라 불리며 윤심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윤 의원은 "대통령께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통화가 필요하다면) 필요시 한다"며 "윤핵관을 대체할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지 신핵관이 윤상현인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계파보다는 총선 승리라는 명분을 앞세워 당권에 도전하겠단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유력 당권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의견을 냈다. 그는 안 의원에 대해 "정말 우리 당의 전략적 자산이고, 중도층도 중요하다"며 "수도권 전략 메시지와 정책을 내야 하는데 수도권에서 정말로 치열하게 절절하게 싸운 사람들이 나서야 되는 것"이라고 본인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에 대해서도 그는 "(유 전 의원이) 중도층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국민의힘의 지지의 기반은 영남권인데 TK의 민심의 뿌리는 변한 게 없다고 본다"고 직접적인 평가는
최근 SNS에서 언급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출마설에 대해서도 재차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정말 정치적 중립성, 법치를 상징하는 자리로 (차출설은) 한 장관과 대통령에게 결코 득이 될 게 없다"며 불가론을 다시끔 명확히 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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