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매일경제, 진중권 교수 페이스북 |
진중권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트위터 글을 공유하면서 "이 분도 참 재미있는 분"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진 교수는 오늘(2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지난 2017년 7월 작성한 트위터 글을 공유하면서 이 같이 적었씁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라고 적었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글과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는 안 된다'며 불편한 심리를 표출했다는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진 교수는 최근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8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데 대해 '그분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하자 진 교수는 "이 대표가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게 포스트 이재명 시즌의 준비"라며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라고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17일에는 이 대표의 방산주 매입 논란과 관련해 "대선 후 이 대표 지지자들은 뉴스도 못하고 널브러져 있는데 (이 대표는)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 거래를 했다"면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용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선 자금은 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면서 대선자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추진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