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비무장지대에서 공연 볼 수 있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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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 사진 = 연합뉴스 |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UNC) 부사령관이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기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군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12월 유엔사 부사령관으로 임명돼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리슨 부사령관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2 유엔문화축제 기념 특별강연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 평화와 안보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해결책의 핵심은 국제사회와의 협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동맹과 같이 전쟁을 치르기는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그보다 유일하게 더 안 좋은 상황은 동맹 없이 전쟁을 치르는 것'이라는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와의 준비된 연합이 없는 상태에서 침공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다국적군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죽을 뻔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전히 유엔헌장 아래서 다국적 팀으로 연합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유엔사의 가장 큰 힘은 세계 각국이 모여 생기는 다양성에서 오는 시너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16개국이 한데 모여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다시 한국을 돕겠다는 약속에
또 한국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면 한국의 음식과 K-팝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젊은이들의 그룹이 비무장지대에서 곧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