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 자유의 기본 바탕"
"마약과의 전쟁 승리해달라"
김건희 여사 '보이는 112'에 관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치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유’의 기본 바탕"이라며,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들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아동에 대한 범죄, 스토킹 범죄에 대해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 마약범죄가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정옥성 경감 등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된 순직 경찰의 희생도 기렸습니다.
기념식에 앞서 경찰 영웅 유가족과 가진 사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국가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 거듭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같은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부스도 관람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신고자가 경찰관의 물음에 답하기 힘든 상황에서 경찰관이 보낸 문자로 접속하면 신고자의 위치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인 '보이는 112'에 큰
김 여사는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사회적 약자에게 ‘보이는 112’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져서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원중희 / june12@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