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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는 21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일단은 형사적 절차 세 개 중 두 가지가 종결됐고 나머지 무고혐의 하나가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 전 대표는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는 입장이고 재판에 넘어간다고 하면 이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조용한 모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신 대표는 '유 전 의원이 전대에 출마하면 이 전 대표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간접적인 지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해 보인다"며 "유 전 의원도 아직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건 아니기 때문에 거기까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전대 룰, 전대 시기 문제 등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명확하게 설정되어야 결정할 것 같다"며 "나서서 도와주긴 어려워도 간접적으로는 도움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경찰 관련 혐의들을 보면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검찰로 송치되기도 했고"라며 "당분간 이 전 대표는 수사·조사에 집중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이 전 대표의 정치 길이 열릴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이 전 대표가 받는 혐의나 의혹들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먼저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마하지 않겠는가. 불출마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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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와 달리 이 전 대표가 돌연 침묵을 깨고 다시 공개 행보를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간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돌발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전 대표의 차후 행보에 대해 "당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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