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연착륙 우려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은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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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관련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집값 하락세가 거세다는 지적을 받자 "폭락으로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 참석했습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경기 침체 연착륙을 위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원 장관은 "전국적으로 50% 오른 아파트값이 6~7% 내렸다고 폭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이다.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는데, 올해 예정된 분양 및 입주 물량 자체가 거의 보릿고개 수준인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집값 폭락을 단정 짓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아 시장의 가격 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위한 대책이 있냐는 질문에 원 장관은 규제 완화를 앞당길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그는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해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집값은 대폭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인해 주택 매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의 누적 하락률은 6.63%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10월 3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