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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병수 의원, 김영선 의원, 정우택 의원 |
21일 국민의힘이 확정한 국회부의장 선출 일정에 따르면 부의장 후보등록은 23일 마감되며 25일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기탁금은 1000만원이다.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단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 추대형식으로 선출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표로 선출된다. 이번 선출은 정진석 부의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공석이 된 여당몫 국회부의장직을 다시 뽑는 것이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서병수, 김영선, 정우택 의원 등 3인이 거론된다. 세명은 자천타천 출마의사를 사실살 밝힌 상태다. 최다선 의원을 후보군에 올리는 관례에 의해 좁혀진 결과다. 당내 5선인 주호영 의원은 현재 원내대표직을 수행중이고 조경태 의원은 당권 도전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통상 최다선 중 연장자를 추대하는 통상적 관행과 달리 이번 부의장 선출은 경선방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선 연장자인 서병수 의원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아직 모른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서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징계 과정에서 전국위원장직을 사퇴한 이력이 있다.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에 사실상 반대의사를 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토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 의원의 경우 보수정당 첫 여성 부의장이라는 상징성이 강점으로 언급된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동문으로 친윤계로 분류돼 유리하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 김영주 부의장을 비롯해 2명의 부의장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전직 정 위원장의 지역구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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