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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대표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입장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요구에 "일단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대표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초창기였던 지난 2020년 3월, 자사 신약인 '슈펙트'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48시간 내 70% 소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고 홍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일양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보도 이후 일양약품 주가가 1만9700원에서 10만6500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양약품은 결국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고, 주가가 폭등하던 시기 오너 일가 4명이 8만2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신 의원은 "유산상속에 대한 상속세를 내야 한다는 사유로 주식을 매도했는데,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해서 주가를 올려놓고 그 자금으로 상속세를 마련한 것 아닌가 하는 상당한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일양약품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항바이러스 연구만 집중하고 있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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