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제공 = 대통령실] |
이날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며 김 전 부장판사의 임명 소식을 알렸다. 1967년생으로 울산에서 태어난 그는 연세대 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28기를 수료하고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판사로 임용돼 창원·부산·울산·대구지법, 부산고법, 헌법재판소 등에서 근무한 김 전 부장판사는 부산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시절 문재인 정부와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도 한 언론사에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시도와 보복수사 주장을 꼬집는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력으로 인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불편한 동거를 예측하는 시선들이 많다. 윤 대통령이 보수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김 전 부장판사를 권익위 부위원장 자리에 임명해 집권여당의 지속적인 사퇴요구에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전현희 위원장을 압박하거나 견제하기 위한 목적을 드러냈단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률적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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